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공개모집 첫날 정원인 23명 보다 더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3일 "검사 원서 접수 첫날인 어제 오후 6시까지 정원인 23명보다 조금 더 많은 지원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검찰 출신이 몇 명인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2일부터 고위공직자 관련 범죄의 수사와 기소, 공소 유지를 담당할 검사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이번에 임용되는 공수처검사는 부장검사 4명과 평검사 19명 등 총 23명으로, 부장검사는 변호사 자격 12년 이상, 평검사는 변호사 자격 7년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임기는 3년이며 3회에 한하여 연임이 가능하다.
김 처장은 "서류 전형은 결격 사유가 있는지 보는 소극적인 전형으로, (지원자) 모든 분에게 면접에서 말할 기회를 부여할 계획으로, (검사 후보자는) 면접을 통해 가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전날 여야에 오는 16일까지 교섭단체별로 2명씩 인사위원 4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좋은 분들로 구성이 잘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인사위원 추천지 늦어질 경우에 대해 "적임자를 알아보고 본인 의사를 확인하는 등 시간이 걸릴 것이라 한 번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아무래도 설 연휴도 끼어 있어 2주가 부족할 수도 있어 조금 더 시간을 드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인사위는 △처장 △차장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처장이 위촉한 사람 1명 △여당 교섭단체 추천인사 2명 △야당 교섭단체 추천인사 2명 해서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인사위원 7명 중 처장 추천 위원에 대해서는 "여야가 어떤 분을 추천하는지를 본 뒤 보완이 될 수 있는 분을 추천할 생각"이라며 "법조인·비법조인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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