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사우샘프턴을 완파하고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뒤를 바짝 쫓았다.
맨유는 3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0-2021 EPL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9대0으로 완승했다. 맨유는 13승5무4패 승점 44점 2위를 유지했다.
전반 2분 만에 사우샘프턴 수비수 알레산드레 얀케비츠가 레드카드 퇴장을 당하면서 승부는 일찌감치 맨유로 기울었다.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친 맨유는 후반 41분 베드나레크가 페널티 지역에서 마르시알에게 태클을 걸어 퇴장당하면서 갖게된 수적 우위를 앞세워 9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EPL 역대 세 번째 9골 이상 경기였다. 1995년 맨유-입스위치타운(맨유 9-0승), 2019년 레스터시티-사우샘프턴전(레스터시티 9-0승)이 앞선 사례다.
맨유는 두 차례나 9골 차 승리를 거둔 반면, 사우샘프턴은 두 차례 9골 차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마르시알(2골), 완-비사카, 래시포드, 카바니, 맥토미니, 페르난데스, 제임스 등 6명이 골을 넣었다.
맨유는 사우샘프턴과 첫 맞대결에서도 3대2로 이겼다. 두 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역시 한 시즌 특정팀 상대 최다 골 타이다. 1995-1996시즌 블랙번 로버스가 노팅엄 포레스트, 2009-2010시즌 토트넘 핫스퍼가 위건 애슬레틱, 2019-2020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왓포르르 상대로 12골을 넣었다.
한편 아스널은 울버햄프턴에 1대2로 졌다. 아스널에서도 다비드 루이스, 베른트 레노 두 명이 퇴장을 당했다. 하루 두 명 이상 퇴장을 당한 팀이 두 팀 이상 나온 것은 2007년 10월 애스턴 빌라와 에버턴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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