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일 2021시즌을 준비하고자 미국으로 떠났다.
팀의 스프링캠프 시작 보름 앞두고서다.
류현진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들어서기 전 "야구에 전념할 시간"이라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조금이나마 힘내실 수 있도록 좋은 소식으로, 응원에 보답해드리겠다"고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출국 인터뷰는 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2일 귀국해 국내에서 충실히 훈련했다.
11월부터는 체력 훈련을 시작했다. 1월에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2주 동안 훈련하며 70m 거리에서 캐치볼을 했고, 가벼운 투구도 소화했다.
1월 말 다시 서울로 돌아온 류현진은 다시 체력 훈련을 하며 스프링캠프를 대비했다.
토론토 투·포수조는 이달 18일부터 더니든 TD볼파크에 모여 훈련한다. 류현진은 조금 일찍 플로리다에 도착해 개인 훈련을 한 뒤,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일은 4월 2일이다.
류현진을 올해도 토론토의 '1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자유계약(FA) 최대어로 꼽혔던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했고 2019년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에 올랐던 커비 예이츠도 데려왔다.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 투수 스티븐 마츠 등도 영입했다.
에이스 류현진이 중심을 잘 잡는다면, 토론토는 비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토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이적 첫해인 2020년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 토론토 페이지 뎁스차트는 류현진과 네이트 피어슨, 태너 로크, 로비 레이, 트렌트 손턴, 타일러 챗우드를 선발 투수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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