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박쥐란, 율마 등 실내공기정화식물이 코로나 19 해결사로 급부상 중이다. 코로나 19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스마트 가든 조성사업도 '붐'이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 19 대응으로 피로가 누적된 의료기관 종사자들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심신 안정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병원 및 산업단지, 공공시설 등의 실내 유휴 공간 25개소에 자동관수 시스템・생장조절 조명 등 스마트시스템으로 유지·관리되는 '스마트 가든'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을 조성 중이다.
또 미세먼지 흡수 등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하고 실내 환경에 잘 적응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 5종도 인기다.
실내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활용함으로써 긴장 완화와 심신을 안정시키고, 공기 중의 휘발성 유해물질을 흡착․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하여 공기정화의 효과가 탁월한 실내 공기정화식물에는 파키라(Pachira), 백량금(Ardisia crenata), 멕시코소철(Zamia pumila), 박쥐란(Platycerium bifurcatum), 율마(Cupressus macrocarpa 'Wilma') 등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가득 찬 공간에 해당 실내공기정화식물 5종을 비치하여 4시간 정도 초미세먼지가 줄어들었는지 실험한 결과, ▷파키라(155.8㎍/㎥) ▷백량금(142.0㎍/㎥) ▷멕시코소철(140.4㎍/㎥) ▷박쥐란(133.6㎍/㎥) ▷율마(111.5㎍/㎥)로 밝혀졌다.
식물은 살아 숨 쉬는 친환경적인 공기정화기이며 천연 가습기이다.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대표 종으로는 스킨답서스, 호야, 아레카야자, 싱고니움, 스파티필름 등이 있다.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 제거, '호야'는 방향족 탄화수소 제거 효과가 있으며, '아레카야자'와 '싱고니움'은 포름알데히드를 저감 시키는 효과가 뛰어나고 '스파티필름'은 음이온을 발생하는 효과가 크다.
주의해야 할 식물도 있다, 잉글리시 아이비, 란타나, 디펜바키아, 디기탈리스, 협죽도 등이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잉글리시 아이비'는 잘린 가지에서 나온 수액이 피부에 닿으면 발진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며, '란타나'는 식물 전체에 독성이 강해 피부염증과 구토, 설사, 순환기장애를 유발한다. '디펜바키아' 잎에는 유독성분이 있어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또 " '디기탈리스'는 꽃을 먹게 되면 근육마비, 경련, 중추신경계 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협죽도'는 라신이라는 독성분을 갖고 있어서 한 잎만 먹어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라고 밝혔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코로나 19로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생긴 우울증, 피곤, 긴장 등의 해소에 도움이 되고 공기정화 효과도 있는 실내정원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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