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온 가족이 함께 설 연휴를 맞아 즐길 수 있는 영상음악회를 13일(토) 오전 11시 챔버홀에서 진행한다.
이번 영상음악회에서 상영될 공연은 '2019 빈 필하모닉 여름밤 콘서트'다. 2004년부터 시작한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는 매년 초여름 오스트리아 빈의 쉔부른 궁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공연이다. 아름다운 여름밤 풍경과 별빛을 배경으로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져 전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축제다.
이번 영상음악회 속 실황 프로그램은 미국 역사에 바탕을 둔 레퍼토리로 짜여져 있다. 미국을 위해 작곡된 작품들이면서 빈의 음악 전통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빈 필하모닉과 오랫동안 음악 작업을 함께하고 있는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봉을 잡아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 등을 연주했으며,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자왕과 협연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매년 설 명절 때마다 세계적인 음악회나 연주자들의 공연 실황을 상영하는 특별 영상음악회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영상 음악회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나 전화 053)250-1400(ARS 1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코로나19로 고향에 있는 부모님이나 친척을 만나지 못하고 대구에 남아 있는 시민들에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챔버홀 공연장의 음향시설이 좋은 만큼 음악회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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