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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32분 간 첫 통화… 한·미 정상회담 약속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 오전 정상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대로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25분부터 57분까지 32분간 통화했다. 지난 1월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14일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한미 정상 간 통화였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하자"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된 당사국인 한국의 노력을 평가한 데 이어 "한국과 같은 입장이 중요하며, 한국과 공통의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 대북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대로 한미정상회담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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