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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광고 하자마자 '완판'…"파란 눈, 잘생긴 대졸 남성입니다"

사진은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통해 출산 소식을 알린 방송인 사유리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사진은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통해 출산 소식을 알린 방송인 사유리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해외에서 인공수정에 필요한 남성의 정자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정자은행에서 '잘생긴 대졸자 정자를 팝니다' 광고가 올라오자 마자 3시간만에 완판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주요 정자은행들은 "정자를 원하는 여성들은 늘었지만 공급이 부족하다"며 "코로나로 인해 정자 기증이 반토막 난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정자 수요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19로 남녀 교제는 어려워진 반면 시간적·경제적으로 여유를 가진 여성들이 아이를 갖고 싶어하기 때문.

한 정자은행 관계자는 새벽 6시 30분에 올린 정자 판매글이 불과 3시간만에 완판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정자를 직거래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불법이지만 복잡한 절차를 줄일 수 있고 쉽게 거래가 가능해 늘어나는 추세다.

당초 정자 거래는 중국에서 성행했지만 최근들어 미국에서도 활성화되는 등 코로나 시대의 '신풍속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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