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을 위한 '인천형긴급재난지원금'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4일 "인천형긴급재난지원금이 설 연휴 전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역량을 동원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이날 2월 실·국장회의(비대면 영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마른 화초는 하루 이틀 차이로 '말라죽느냐, 살아나느냐'가 결정된다. 지원 대책도 마찬가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달 20일 총 5천754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맞춤형 3대 지원금 지급과 특별금융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피해계층 맞춤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았으며, 오는 5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또 문화예술인을 비롯해 관광업체‧어린이집‧법인택시‧전세버스 종사자에게 지원되는 '안전망 강화 긴급재난지원금'도 이미 지급됐거나, 곧 지급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또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방역과 시민 안전 대책에 대한 철저한 준비도 당부했다.
시는 연휴 간 방역 대책으로 ▶상황실 운영 등 평시와 같은 방역체계 운영 ▶자가격리자 불시점검 등 관리 및 모니터링 강화 ▶요양센터 등 취약계층 및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 철저 ▶장사시설 방역실태 현장점검 등을 마련했다.
특히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를 이번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각 분야별 보고를 받은 박 시장은 "이번 설이 코로나19 재유행의 단초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시민께서 불편함 없이 설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해 꼼꼼히 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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