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한일병원 인턴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한일병원은 2021년도 전공의(인턴) 합격자를 발표했다.
지원자들은 지난 3일 면접을 봤고, 이날 지원자 3명 모두가 최종합격 통보를 받아 정황상 조 씨도 최종합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NMC) 인턴 과정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한 조 씨가 이번엔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에서 운영하는 한일병원에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전날 조 씨가 한일병원 인턴 지원 소식을 폭로하면서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서울 한일병원 인턴에 지원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조민의 인턴 응시 자격을 박탈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합격 소식이 전해지자 임 회장은 한일병원 인턴합격자 발표 화면은 캡쳐 한뒤 "참 대단하다"며 비꼬는 듯한 반응을 내놨다.
임 회장의 해당 글에 한 네티즌은 댓글에 "(조민) 합격시켰네요"라며 '2021년 전반기 1차 인턴 모집 합격자 조민'이라고 쓰여있는 문서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다만 병원측은 조 씨의 합격여부는 물론 지원여부 조차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조 전 장관은 조 씨의 인턴 지원에 대한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을 통해 "제 딸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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