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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람·돈, 도시철 역세권으로…거주인구 범물〉진천〉신천 順

인구 42.7%, 사업체 40.2% 역세권에 밀집…사업체 8만6천여개 8년새 12%↑
역세권 내 종사자 수도 2010년 대비 23.7% 증가…도·소매업 비중 커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 역세권 내에 대구 전체 사업체의 40.2%가 몰려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반월당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모습. 매일신문DB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 역세권 내에 대구 전체 사업체의 40.2%가 몰려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반월당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모습. 매일신문DB

대구도시철도 역세권에 돈과 사람이 몰리고 있다. 대구 전체 사업체의 40.2%, 전체 인구의 42.7%가 역세권에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도시철도 역세권(도시철도역 기준 반경 500m)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대구의 역세권 거주인구는 104만명이다. 범물 역세권 거주인구 2만5천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진천(2만4천명), 신천(2만4천명) 역세권 등의 순이다.

대구도시철도 역세권 내 사업체는 2018년 기준 8만6천202개로, 2010년 대비 12% 정도 증가했다.

도·소매업이 2만7천943개(32.4%)로 가장 비중이 컸고, 다음으로 숙박·음식점업 1만6천559개(19.2%), 개인서비스업 1만120개(11.7%) 등의 순이었다.

역세권 유동 인구는 중앙로와 반월당에 몰렸다. SKT 통신사 자료를 바탕으로 볼 때 2019년 일평균 기준 역세권 유동인구가 많은 역은, 주중은 반월당(2만8천명), 주말은 중앙로(3만1천명)로 나타났다.

역세권 내 종사자 수도 크게 늘었다. 2018년 역세권 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39만5천387명으로 2010년 대비 23.7% 증가했다. 사업체와 마찬가지로 도·소매업 종사자 비중(22.1%)이 가장 컸다.

한편 2019년 대구도시철도 역세권 내 건축물 주용도 현황은 주택시설(62.2%), 근린생활시설(16.7%), 교육연구시설(4.9%), 업무시설(4.4%), 판매시설(3.2%)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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