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의 역사] 1950년 2월 9일 매카시즘 광풍 시작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경력 위조, 금품 수수, 음주 추태 등으로 정치적 사면초가에 몰린 미국 위스콘신주 상원의원 조지프 매카시가 "미 국무성 안에 205명의 공산주의자가 있다"는 폭탄 연설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심각한 냉전체제 중 미국은 동독과 중국의 공산화와 소련의 급격한 팽창에 위협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 배경이었다. 그러나 청문회에서 매카시는 허풍만 늘어놓고 고함을 치고 협박을 하는 등 이성을 잃고 추태를 부리는 모습이 TV에 생중계되면서 몰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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