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동안 병원·약국 관련 문의와 응급 의료상담이 필요하면 119로 전화하면 된다.
4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설 연휴 기간 의료기관 휴무로 인한 시민들의 응급의료 상담과 화재‧구조‧구급 신고에 대비해 119종합상황실을 비상운영체계로 전환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상운영체계 전환에 앞서 대구소방은 소방정보화시스템, 무선중계소 등 통신시설에 대한 세부 기능점검을 실시하고, 유‧무선 통신시설 간 연계시스템을 사전 점검한다.
상담 폭주로 인한 시스템 장애에 대비해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복구 비상대응반을 매일 5명씩 꾸려 24시간 가동한다. 119상황요원 특별 교육을 통해 신고 폭주와 안전 수요에도 대비한다.
지난해 응급의료 상담 건수는 설 연휴 기간(1월 24~27일) 하루 평균 737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평균 일일 상담 건수(204건) 대비 연휴 기간 4배 가까운 신고 전화가 몰린 것이다.
대구소방은 신고 폭주에 대비해 ▷상담 접수대를 기존 3대에서 4대로 증설 운영 ▷간호사 및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요원 보강 등을 통해 응급 의료 상황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박석진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병·의원, 약국 안내 등 의료지도 상담업무와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즉시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설 연휴 기간에도 신속한 안전조치로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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