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축협이 대구경북 농·축협 최초로 10년 연속 클린뱅크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농·축협 가운데 1% 미만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클린뱅크 인증은 농협중앙회가 전국 1천118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연체비율, 대손충당금적립비율, 손실흡수율 등 재무 건전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로, 금융기관 공신력 평가의 척도가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군위축협을 비롯해 277개 농·축협이 클린뱅크 인증을 받았다. 이 중 10년 연속 클린뱅크 달성은 전체의 1% 미만인 10곳에 불과하다.
군위축협은 2011년 농촌형 신용사업 단일 점포로 554억원의 대출금을 운용하며 처음 클린뱅크 인증을 받았다. 이후 2015년 9월 예수금 1천억 달성탑 수상, 2016년 5월 상호금융대출금 1천억 달성탑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농촌형 단일 점포 최대 규모인 대출금 1천798억원, 예수금 1천819억을 운용하면서 부실 채권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인 결과 상호금융대출 기준 0%대의 연체율을 기록, 10년 연속 클린뱅크를 달성했다.
김진열 군위축협 조합장은 "코로나19와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경제 여건이 어려웠지만 전 조합원과 임직원이 하나 돼 노력한 결과 10년 연속 클린뱅크 달성이란 괘커를 거뒀다"며 "이 모두 군위축협을 믿고 이용해준 고객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조합원에게 힘이 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축협이 되겠다"며 "10년 연속에 만족하지 않고 20년 연속, 30년 연속 클린뱅크 달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조합장은 지난달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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