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5일 "서울에서 독립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으면 총 9년 동안 1억1천7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결혼하면 4천500만원, 아이를 낳으면 추가로 4천500만원을 지원하고, 여기에 대출이자를 3년간 100% 대납해 총 1억원 넘는 혜택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부동산 원더풀 7대 공약'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에) 연간 7만호, 10년 간 7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민간 40만호, 공공임대 20만호, 청년·신혼부부 10만호 등을 공급하겠다"고 부동산 공급 계획을 밝혔다.
청년·신혼부부 부동산 공약에 대해 "청년 신혼부부 주택 마련 부담을 파격적으로 덜어드리겠다. 역세권, 대학가를 중심으로 평당 1000만원 수준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토지 임대부 주택'을 제안했다.
나 후보는 또 ▷부동산 공시가격을 실거래가의 70% 수준으로 동결 ▷고가주택 기준을 현재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의 재산세를 절반으로 감면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을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축소▷장기 보유자에게 종합부동산세를 감면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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