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독] 청송 온 코로나 확진 수용자 182명 전원 서울 이감

완치자는 일반수용시설로…나머지는 서울서 치료 계속 이어가

지난달 21일 코로나 19 완치 판정을 받은 서울 동부구치소 수용자 138명이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제2교도소를 떠났다. 이후 법무부는 오는 9일 나머지 182명 전원을 서울로 이감할 계획이다. 진보청년연합회 제공
지난달 21일 코로나 19 완치 판정을 받은 서울 동부구치소 수용자 138명이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제2교도소를 떠났다. 이후 법무부는 오는 9일 나머지 182명 전원을 서울로 이감할 계획이다. 진보청년연합회 제공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제2교도소에 수감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 수용자 전원이 9일 서울로 이감된다.

법무부는 치료 효율과 교정시설 정상화 등을 위해 9일 자로 경북북부제2교도소의 수용자 생활치료시센터 지정을 해제하고, 이곳에서 치료를 받는 수용자 182명을 같은 날 오전 서울로 이감한다고 8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 수용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두 차례 이상 진행했고 이 중 139명이 최종 음성 완치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은 이들은 다시 일반 수용시설에서 개개인의 남은 형기를 채울 것으로 보이며, 판정 보류 혹은 양성 판정을 받은 43명은 서울에서 치료를 이어가게 된다.

또한 설 연휴가 지난 뒤 경북북부제2교도소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도 진행된다.

확진 수용자를 관리했던 교도관들도 15일 자로 모두 격리 해제가 돼 정상 근무 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22~28일 사이 다른 교도소로 이감됐던 기존 470여 명의 수용자를 다시 이곳으로 이감할 예정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에서 내려온 수용자 대부분이 완치로 다시 복귀하게 돼서 무척 다행"이라며 "교도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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