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사연/조지혜·김동영(대구 북구 침산동) 부부 첫째 아들 김승현

조지혜 산모 아기
조지혜 산모 아기

조지혜(36)·김동영(33·대구 북구 침산동) 부부 첫째 아들 김승현(태명: 모모·2.6㎏) 1월 9일 출생

사랑하는 모모야 건강하게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세상 밖으로 나오자마자 엄마 손 잡아준 우리 모모 그 순간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

조지혜 산모 아기2
조지혜 산모 아기2

모모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병원에 2, 3달 정말 오래 누워 있으면서 몸과 마음이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배 속에서 꼬물대고 딸꾹질하며 발차기하는 모모의 움직임을 느끼며 행복할 때가 더 많았어.

엄마 아빠 빨리 만나고 싶어서 20일이나 일찍 세상으로 나온 우리 모모.

안아주기 무서울 만큼 너무 작아서 배 속에서 더 품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라는 어른들의 말씀처럼 열심히 먹고 열심히 자고 쑥쑥 자라자!

이제 너의 진짜 이름이 생겼단다. 김승현. 멋지지!

하루하루가 다르게 살도 통통하게 오르고 똘망똘망해 지는 승현이를 보면서 엄마 아빠는 힘들지만 잘 버틸 수 있어! 밤에 뜬눈으로 지새워도 승현이의 웃는 모습 한 번이면 피곤이 사르르 사라져.

오물오물 젖병 빠는 모습, 황금 응가 하는 모습까지 뭐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게 없단다. 엄마 아빠 옷에 쉬를 해도 손에 응가가 묻어도 그저 깔깔깔 웃는 하루를 보내고 있단다. 매일 매일이 너무 소중한 지금.

잘 크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고 사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벌써 아쉽기도 해. 엄마 아빠도 처음이라 아직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것투성이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해볼게!

승현아. 앞으로 더더더 사랑할게. 그리고 오랜 시간 끝까지 세심하게 힘써주신 원장님, 간호사 선생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동영아~

긴 병원생활 함께한다고 너무너무 고생했어. 앞으로 승현이가 밝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노력하자. 승현이한테는 비밀인데 난 그래도 동영이가 1순위야~

※자료 제공은 신세계여성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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