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412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신규로 발생했다.
이는 전날인 8일 오후 9시 집계 261명과 비교해 151명 늘어난 것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162명 ▶경기 162명 ▶인천 20명 ▶부산 17명 ▶대구 15명 ▶광주 14명 ▶경남 10명 ▶강원 3명 ▶경북 2명 ▶전남 2명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1명.
현재까지 대전, 울산, 제주,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한 주, 즉 2월 2~8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467명(2월 2일 치)→451명(2월 3일 치)→370명(2월 4일 치)→393명(2월 5일 치)→372명(2월 6일 치)→289명(2월 7일 치)→303명(2월 8일 치).
지난 2월 7일 치가 200명대, 8일 치가 300명대를 보인 후, 9일 치는 한 계단 올라선 400명대가 예상된다. 다만, 남은 시간 집단감염 사례가 돌발적으로 발생할 경우에는 500명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 부천 소재 종교 시설인 승리제단(영생교) 및 이 시설 거주자가 교사로 일한 부천 소재 학원(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전일 대비 확진자 규모를 늘린 주요 원인이다.
승리제단 관련 확진자는 계속 추가될 수 있는 상황이다. 부천시 등 방역당국은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 등 2개 시설 1개월여 방문자에 대한 감염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이와 함께 확진자들의 이동경로(동선)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의 확산세가 승리제단 관련 집단감염 영향을 크게 받았다면, 서울은 동대문구 한 병원을 비롯한 다수 신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추가되고 있는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몰려 있는 서울과 경기, 그리고 인천까지 수도권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344명으로 전체의 83.5%를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68명)의 5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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