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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그래피티 아트로 구현된 '절세미남 명품벽화'

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 뷔

'예술가들의 뮤즈' 방탄소년단 뷔가 그래피티 벽화의 주인공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9일 그래피티 아트 작가 위제트(WEZT.ONE)는 유튜브 공식채널에 뷔의 그래피티(Graffiti) 작업기를 공개했다.

버려진 폐공장의 벽에 5시간에 걸쳐 스프레이로 완성한 그래피티에는 조각미남 뷔의 얼굴이 그대로 옮겨지며 화려한 비주얼의 벽화가 완성되었다.

1970년대 스트릿 문화에서 시작해 '거리의 예술'로 성장한 그래피티는 경매시장을 달구는 '핫'한 예술장르로 자리잡았다. 위제트는 2019년 아시아 그래피티 대회 우승자로 삼성노트북, 티볼리 자동차 광고 등에 참여했으며 방탄소년단과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콘텐츠인 'BTS 시네마' 포스터의 배경화면을 작업한 인연이 있다.

그는 "그림이 이상해져서 안티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뷔의 이목구비 하나 하나에 정성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완성된 그림 앞에서는 "떼어서 가져가고 싶다", "벽이 언젠가는 사라질테니 아깝다"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과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뷔는 그 동안 화려한 비주얼과 타고난 모델 재능으로 많은 예술가들에게 작품의 영감을 주는 뮤즈로 손꼽혀 왔다.

인스타그램의 K팝 초상화 열풍을 끌고 있는 화가 킬드런은 "대중성과 작품성의 밸런스"를 가치로 뷔의 초상화를 자주 등장시킨다. 본인의 그림을 '비주얼 뮤직'이라 칭한 킬드런의 작품 속 뷔는 전세계 인스타 유저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으며 매년 계정의 그림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아 왔다.

얼마 전에는 화가 신상철의 '기억의 지층' 전시회에 한글의 자음, 모음을 겹겹이 쌓아 완성한 뷔의 초상화가 비틀즈의 존 레논, 퀸의 프레디 머큐리와 함께 전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뷔는 화가 알레한드로 비질란테, Lee.k(leekillust), 인형작가 김태기, 사진작가 홍장현, 샘 다마섹을 비롯해 작곡가, 영화감독 등 각 분야 아티스트의 '글로벌 뮤즈'로 사랑 받아 왔으며 해외 매체로부터 "뷔는 크리에이티브들에게 진정한 발견이다. 그 누가 이런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고 싶지 않을까?"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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