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경북 동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대형 산불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측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0일 경북·강원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발령했다.
대형산불주의보 발령지역은 경북 울진·영덕·포항과 강원 고성·동해·삼척·강릉·양양·태백 등이다. 위험예보는 실효습도와 풍속, 대규모 소나무 숲 존재 여부 등을 고려해 발령된다.
대구와 경북 내륙도 산불발생 위험지수가 100점 중 '다소 높음'인 51~65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부터 경상·강원상지역에는 초속 8∼13m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건조 특보 발효와 맞물리면서 산불 발생위험이 한층 높아진 것이다.
건조주의보 발효 지역을 살펴보면 대구를 비롯해 경북 북동산지·울진평지·영양평지·경주·포항·영덕·청송·안동·예천·칠곡·경산·영천·구미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은 설연휴 기간에 성묘나 등산객에 의한 입산자 실화와 부산물 불법소각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산림인접지에서 소각이나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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