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 12일 대구경북 고속도로에는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42만대 차량이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대구·경북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33만3천대로 지난해보다 19.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10일 설 연휴 기간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의 교통량은 하루 평균 33만3천대로 전년 대비 19.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인 12일에는 가장 많은 42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년 대비 27.6% 적은 수준이다.
설 전날인 11일은 32만8천대, 설 다음날인 13일은 29만6천대, 일요일인 14일은 25만8천대가 대구·경북권 고속도로를 통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정체 예상 구간은 설 당일 등이다.
통행량 감소는 정부의 강화된 방역 지침 연장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로공사는 경부선 금호분기점에서 북대구IC, 중부내륙선 선산IC~김천분기점 2곳 4.9km 구간에서 갓길차로제를 운영하고, 중앙선 칠곡IC와 다부IC 양방향에 임시 감속차로를 허용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에 방역안내원을 배치하고, 졸음쉼터의 살균청소와 방역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진식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은 "예년의 경우 장시간운전, 음주숙취, 정체 등으로 명절 전후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며 "전 좌석 안전띠 착용, 30분마다 차량 환기 등 기본적인 교통안전 수칙 준수만으로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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