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10일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인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에 선정돼 지역 내 드론 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국책사업 중 하나인 드론 사업은 그간 많은 규제로 인해 기업들이 드론을 실증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인해 김천시가 이미 추진 중인 ▷융복합 드론 플랫폼(페인팅 드론 개발) ▷교량 안전점검 드론 ▷고중량 드론 물류 자동화 등 드론 관련 사업의 실증장소를 마련함과 동시에 기업들의 테스트 비행에 도움이 될 것이며 차후 드론 관련 기업 유치도 기대된다.
융복합 드론 플랫폼(페인팅 드론 개발)은 3년간 약 50억 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연구개발 사업으로 고층 구조물 및 원자로 등의 위험시설에서 6축 관절을 활용, 정교한 작업을 가능케 하는 페인팅, 검사 드론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교량 안전점검 드론 사업은 5년간 약 18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자율비행을 통한 교량 하부 안전점검 및 자동화 균열검사 시스템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고중량 드론 물류 자동화 사업은 차후 드론 물류 시스템 확보를 위해 김천시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육성해 온 사업으로 단순 물류뿐만 아니라 배송 과정 자동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천시 추진 중인 이런 드론 관련 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들은 연구개발 이후 실제 테스트를 위한 마땅한 장소가 없어 그간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지역 내에 테스트 장소가 생겨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게 될 전망이다.
드론 관련 역점 사업 중 하나인 드론 실기시험장(2023년 완공 예정) 예산 확보에 큰 역할을 한 송언석 국회의원은 '금번 공모 선정이 김천시 드론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모 선정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었다.
김충섭 시장은 "김천은 자동차 튜닝, 드론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에 투자해 왔다"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다른 사업과 상승효과를 일으켜 김천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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