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3살 여자아이 사망(매일신문 2월 11일자 8면)에 대해 이미 6개월 전에 아이가 숨졌다는 것을 엄마가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구미경찰서는 구미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숨진 3세 여자아이 엄마 A(22)씨에 대해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자아이의 엄마는 6개월 전 쯤에 이사를 간 상태이고, 아빠는 오래전에 집을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가 발견될 당시 난방도 안된 방에서 숨져 있었으며,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딸이 숨졌다는 사실을 알고 6개월 전에 인근 빌라로 이사를 갔다.
따라서 경찰은 여자아이가 숨져있던 상태에서 버려졌는 지와 정확한 사망원인 등에 대해 조사를 하고 았다.
경찰 관계자는 "부패 상태가 심해 육안으로는 사망 원인을 알 수가 없으며, 수사 중이라 자세한 사항은 말 할 수 없다"면서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사망 원인을 알 수 있으며, 아이의 엄마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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