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능서 퇴출 당한 이재영·이다영 '유퀴즈, '노는언니' 영상 삭제…"까도 까도 나오네"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경기. 흥국생명 이재영과 이다영이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경기. 흥국생명 이재영과 이다영이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이 속속 삭제되면서 방송가에서는 이들 자매의 흔적지우기에 나섰다.

지난 11일 E채널 '노는 언니'는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출연한 방송분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출연했던 tvn의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두 선수가 출연했던 51회 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0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재영·이다영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피해자와 가해자는 숙소에서 같은 방을 썼는데 불을 끈 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무언가를 시켰다"며 "피곤했던 피해자는 좋은 어투로 여러 번 거절했으나 가해자는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에게) '더럽다' '냄새난다'며 옆에 오지 말라고 했으며 본인들의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니네 X미, X비'라 칭하며 욕을 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1일 흥국생명 관계자는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쌍둥이 자매를 징계하라는 요구가 있는 걸 잘 안다"며 "현재 두 선수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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