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새로 짜는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을 미국과 동맹을 위협하는 '긴급 우선순위' 과제로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북한 비핵화를 강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을 줄이고 남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전략적 목표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계속 북한 비핵화에 전념하겠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최근 북한과 직접적 접촉이 없었던 점을 거론하면서, 이게 북한의 핵 및 미사일을 매개로 한 도전을 미국이 우선순위 과제로 두고 있지 않다고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는 우방 및 동맹국들과 긴밀히 접촉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뿐만 아니라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로부터 위협을 받는 역내(사정거리 내) 모든 우방국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라이스 대변인은 현재 우방 및 동맹국들과의 대북정책 조율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3월 중순부터 말까지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을 순방할 것으로 보이고, 이때 한국도 들를 것이라고 이날 미국 CNN이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어제인 12일 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과 첫 전화 회담을 하기도 했다. 통화에서는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협력,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 등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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