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1시 8분쯤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남동쪽 103km 해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7.70도, 동경 141.80도. 발생 깊이는 60km), 인근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물론, 지진 발생 지역으로부터 남서쪽에 있는 도쿄 등 수도권에서도 수십초 동안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NHK 보도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50분 기준으로 수도권 83만여 가구가 정전 사태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 전력은 피해 상황 파악 및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인근의 신칸센과 JR 등 일부 철도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
도쿄전력은 주변 원전의 지진에 따른 피해 여부도 확인 중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때 원자로 이상으로 방사능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올해 3월 11일은 동일본 대지진 발생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14일 오전 1시 10분쯤부터 이번 지진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지진 이후 나온 NHK 보도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역 일대에서는 향후 1주일 동안 여진 등 심한 흔들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는 전문가 의견도 나왔다.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 해일)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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