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기반 SNS '클럽하우스'가 인기를 끌면서 알뜰폰 업계가 웃고 있다.
'클럽하우스'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업계가 '클럽하우스'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에서만 서비스를 하고 있는 어플 특성상 갤럭시 등 다른 OS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클럽하우스 초대장이 있어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가 없다.
따라서 클럽하우스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이 중고 아이폰을 구매해 알뜰폰에 가입하는 세컨폰을 만드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감소하던 알뜰폰 가입자들의 감소세가 줄어들고 있다"며 "클럽하우스의 인기로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중고 아이폰을 통한 알뜰폰 가입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클럽하우스가 폐쇄적인 SNS인 데다 아직까지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널리 확산된 상황은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 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IT 전문가들은 "클럽하우스의 안드로이드용 어플 출시도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의 분위기도 '반짝'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삼성전자가 의문의 1패를 당했다는 우스갯 소리가 돌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폰은 인기 열풍인 클럽하우스를 사용하지 못해 이용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한다. 클럽하우스에 대한 인기가 삼성전자의 갤럭시폰의 수요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S21을 조기 출시하면서 기본 모델의 판매가격도 5세대(5G) 플래그십폰 최초로 100만원 미만으로 책정, 아이폰 견제에 적극 나섰다.
조기 출시로 흥행신호를 잡았으나 '클럽하우스'로 인해 멈칫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IOS에 익숙해져버리면 아이폰의 저변이 확대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클럽하우스 창업자인 폴 데이비슨은 지난달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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