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막하는 K리그 '직관'이 가능해진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지난 15일 0시부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이달 27일 개막하는 K리그 1(1부)과 K리그 2(2부)의 관중 입장이 가능해져서다.
방역 지침에 따라 2단계에선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이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까지 가능하다. 1.5단계에선 30%까지 늘어난다.
지난주까지 수도권은 2.5단계가 유지돼 관중 입장이 불가능했다. 비수도권 일부 지방만 2단계로 제한돼 K리그 전체 유관중 개막을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개막을 앞두고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K리그가 관중과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대구도 15일부터 1.5단계로 하향 돼 30% 관중이 입장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개막일이 늦춰지면서 27라운드로 축소됐던 K리그는 38라운드로 정상 복귀한다.
대구를 포함, 비수도권은 3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전 좌석을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받는다. 전자출입명부가 운영되고, 발열 증상자의 출입은 차단된다. 육성 응원이 금지되고 관중석의 음식물 먹기도 할 수 없다. 지역 간 이동을 막고자 원정 응원도 금지한다.
대구FC 관계자는 "관중과 함께 시즌을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차질없이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조만간 각 구단과 유관중 개막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단계별 방역 지침에 맞춰 유관중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는 2월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대유행 속에 5월8일에야 막을 올렸다. 코로나 19로 대다수 국가에서 축구가 멈춰 선 상황에서 전 세계 주요 축구리그 중 가장 먼저 개막해 화제가 됐다.
당시 K리그의 '코로나 19 통합 매뉴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 46개국에 공유되는 등 전 세계에 'K' 스포츠 바람이 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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