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받고 "현 정책에 더해 주택 공급에 획기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도심 공공 주도 물량 공급 정책을 두고 '변창흠표'라고 지칭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뉘앙스도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국토교통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부동산 정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국토교통부에 명운을 걸어달라고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토교통부가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큰 노력을 했지만, 주택가격 안정을 결과로 실현하지 못하면 국민에게 인정받기 어렵다. 2·4 부동산 대책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과 전·월세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데 부처의 명운을 걸어달라"고 말했다.
또 "발상의 전환을 통해 주택 공급 방식을 혁신, 역세권 등 도심에서도 공공 주도로 충분한 물량 공급을 만드는 '변창흠표' 부동산 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재차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더는 국민들이 주택 문제로 걱정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도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을 활용한 국가 균형 발전에 힘쓸 것도 국토교통부에 부탁했다.
아울러 끊이지 않고 있는 건설 현장 산재 사망사고도 언급, "우리 정부 들어 (사고가)줄었지만, 감소 속도가 더디고 추락 사고 같은 후진적 사고가 여전하다.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이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토 교통 분야에는 한국판 뉴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무한한 혁신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다"면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선도하는 산업이다.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신도시 사업 등에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업무보고로만 끝나지 않고, 국민이 성과를 체감하게 해달라"며 앞서 언급한 주택 공급 문제 등의 성과 도출을 재차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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