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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패싱' 신현수 두고 "사의 표명 마음 아파"

박범계 법무부 장관. 자료사진.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와 관련해 자신이 '패싱'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당사자인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및 그의 사의 표명을 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혔다.

그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법무부 정부 과천청사로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에게 "마음이 아프다. 보다 더 소통하겠다"며 "신현수 민정수석과 이번 (검찰 고위 간부) 인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만났고,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정수석으로 계속 계셔서 문재인 대통령 보좌를 함께 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곧 예정된 검찰 중간 간부 인사와 관련해 박범계 장관은 "지금 법무부와 대검찰청 실무진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마냥 시간을 끌 일은 아니고 신현수 수석이 (휴가에서)돌아오면 최종적인 조율이 끝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관련 논란이 불거지면서 신현수 민정수석은 오늘 이틀 간의 휴가를 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목·금요일 휴가 및 주말을 지나 22일 월요일에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최근 표명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반려한 사의와 관련해 사퇴할 지 말 지 여부, 박범계 장관도 밝혔듯이 검찰 중간 간부 인사 문제를 두고 접촉할 지 여부 등이 정해져 다시 알려질 전망이다.

신현수 민정수석은 지난해 12월 31일 임명됐다. 이어 만 2개월도 안 돼 사퇴설에 휩싸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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