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기호1번 용빈이 한미약품 퇴사.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한미약품 사옥 벽 전체면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형 현수막이 걸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18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종합하면 한미약품에 다니는 '용빈이'라는 이름의 직원이 비트코인 투자로 50억을 번 뒤 회사에 감사 현수막을 걸고 퇴사했다 것.

해당 게시글은 일명 '한미약품 용빈이'로 순식간에 공유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주인공은 비트코인으로 50억원을 벌고 퇴사하면서 15년간 재직한 한미약품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현수막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건물 전면 (현수막) 붙일만하네". "용빈이형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역시 남자가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얼마를 넣으면 50억을 버느냐" ,"월 300만원씩 번다 치고 60년을 안쓰고 모아야 21억6천만원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큰 관심을 보였다.
그렇다면 용빈이의 투자대박은 과연 사실일까?
한미약품 관계자에 따르면 현수막을 제작한 전직 직원은 회사와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하고자 현수막을 만든 것은 사실이나, 비트코인 투자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수막도 하루 뒤 철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에 떠도는 코인대박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6일 비트코인의 가격은 개당 5만달러(5510만원)를 돌파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4분기에 170% 오르고 연말에 2만9000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만 70% 넘게 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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