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8일 오후 9시까지 전국 495명 확진…서울 170·경북 22·대구 5명

전날 대비 69명 적어…내일 500명대 중후반 예상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주사기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주사기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면서 1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95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64명보다 69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76명(76%), 비수도권이 119명(24%)이다.

이날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170명, 경기 169명, 인천 37명, 경북·충남 각 22명, 충북 18명, 부산 13명, 울산 9명, 강원·전남 각 7명, 경남 6명, 대구 5명, 대전 4명, 광주·전북 각 2명, 세종·제주 각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57명이 더 늘어 최종 62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때 300명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 전날부터 이틀 연속 600명대를 나타냈다.

최근 1주일(2.12∼18)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3명→362명→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448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23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에 재진입한 상태다.

이날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의료기관 관련 집단감염이 다수 확인됐다.

인천 부평구 의료기관과 관련해 총 12명이 확진됐고, 경기 성남시 요양병원과 관련해선 17명이 감염됐다. 또 충남 공주시의 한 병원에서도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설 연휴 가족모임 관련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광주 광산구 가족모임과 관련해 9명, 경북 봉화군 가족모임 사례에서 7명, 부산 영도구 가족모임과 관련해 6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 밖에 ▷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누적 171명)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내 플라스틱공장(123명)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149명) 등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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