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회 경북 스파크 포럼' 성황리, 중소·중견·스타트업 간 혁신·협업 모델 발굴 목적

경북도 내 첫 시도된 포럼, 기업간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상호간 스케일 업 이끌어

제1회 경북 스파크 포럼을 공동 주관한 경북경제진흥원(원장 전창록·왼쪽 네 번째) 등 8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 제공
제1회 경북 스파크 포럼을 공동 주관한 경북경제진흥원(원장 전창록·왼쪽 네 번째) 등 8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 제공

'제1회 경북 스파크 포럼'이 18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경북도 내 중소·중견·스타트업 기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국내외 벤처캐피탈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내 중소·중견, 스타트업 간 연결을 통해 새로운 혁신·협업 모델을 발굴 지원해 경북의 미래산업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경북에선 첫 시도된 포럼이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수요 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결, 후속 지원, 성과 도출 등을 위해 이 포럼은 오는 6, 9, 11월 등 올해 총 4회 열릴 계획이다.

포럼 주관은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대구대, KOTRA 대경본부 등 8개 기관이 공동으로 했다.

포럼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가 강연과 중소·중견·스타트업간 협력 사례 발표,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중소·중견기업은 스타트업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새로운 영감을 얻었고, 스타트업은 자신들의 기술개발력, 아이디어 등에 협력할 파트너와 투자자를 얻어 상호간 스케일 업을 달성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연구·개발·상업화에 이르는 일련의 혁신 과정을 개방해 외부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혁신 비용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기업 혁신 방법론을 말한다.

기조 강연에 나선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극초기 스타트업 창업자와 함께한 스토리'를 주제로 자신이 투자한 극초기 스타트업 200여 곳에 대한 성공 사례를 리얼하게 소개했다. 권 대표는 "작게 시작하고 일관되게 한 우물을 파면 거인을 이기는 힘이 생긴다. 포커스하면 강해진다"고 역설했다.

이주열 MCA경영컨설팅 교수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협업'을 주제로 아마존·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를 소개하며 고객,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T 스타트업 ㈜엔엑스테크놀러지 남주현 대표는 '고객 중심의 실효적 혁신 사례' 발표를 통해 협업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중견기업 3곳이 '스타트업 이렇게 협력하고 싶습니다'란 발표를 해 스타트업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부품 생산업체인 구미산단 내 ㈜세아메카닉스(대표 조창현)는 수입에 의존하는 알루미늄 원천 소재 국산화에 협업 파트너를 찾았고, 자동차 터보차져 생산업체인 김천의 ㈜계양정밀(대표 정병기)은 모터 생산 협업을 희망했다.

IT·가전용 소재 개발업체 아주스틸㈜(대표 이학연)은 건축·차량 내장용 자재를 만드는 과정과 설비·제작 아이디어, 마케팅 등에 협업 파트너를 찾는다고 제안했다.

이어 주관 기관들은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사업 모델 창출에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종봉 포항금속산업진흥원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을 느끼는 유익한 포럼이었다.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윈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은 "혁신의 불꽃을 튀긴다는 의미에서 포럼 명을 스파크로 했다. 기업은 혁신에 빠른 속도로 대응, 적응해야 한다. 올해 네 차례의 포럼을 통해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실질적인 협업 성과가 나타나도록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회 경북 스파크 포럼에 참가한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한 경북 중소·중견·스타트업 기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국내외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 제공
제1회 경북 스파크 포럼에 참가한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한 경북 중소·중견·스타트업 기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국내외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 제공

전창록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이 제1회 경북 스파크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 제공
전창록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이 제1회 경북 스파크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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