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 공장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조업 차질이 우려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지역 내 신규 코로나 확진자 4명 중 3명이 삼성전자 광주 3공장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하루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전자 공장 직원의 직장 동료이다. 광주시는 삼성전자 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직원 40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현재 전수 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공장은 삼성전자의 냉장고, 냉·온수기 등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압축기(콤푸레서)를 만드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18일부터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방역작업에 돌입했다.
문제는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공장의 조업 중단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조업 중단이 지속되면 부품 공급 차질로 냉장고 라인까지 멈출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 측은 "확진자 발생 상황을 살펴보며 방역 당국과 공장 가동 여부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현재 냉장고 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