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일반 냉동고서 2주간 보관 가능"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자는 임신 24~34주 임신부를 대상으로 7~8개월간 임상시험을 시행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여부를 규명할 계획이다. 사진은 화이자사의 로고 앞에 놓인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의 모습. 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자는 임신 24~34주 임신부를 대상으로 7~8개월간 임상시험을 시행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여부를 규명할 계획이다. 사진은 화이자사의 로고 앞에 놓인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의 모습. 연합뉴스

화이자가 19일(현지시간) 자신들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이 일반냉동고에서 보관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이터를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새로운 데이터가 자사 백신을 영하 25∼영하 15도 사이의 온도에서 2주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며 "이는 가정용 냉장고를 포함해 상업적으로 널리 쓰이는 냉동고에 적용되는 냉동 온도"라고 말했다.

현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는 '영하 80∼영하 60도 사이의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해야만 한다'는 안내문이 적혀있다.

화이자의 백신은 이처럼 초저온 상태에서 저장해야 하는 점 때문에 백신의 운송·유통·저장에 특별한 설비·장치가 요구되면서 사용에 큰 걸림돌이 돼 왔다.

화이자는 자사 백신에 승인된 긴급사용 승인의 내용을 업데이트해 이처럼 좀 더 완화된 냉동 상태에서도 2주간 보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데이터를 제출한 것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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