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이 결국 토트넘을 떠나는 모양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재정적 압박이 결정적이다. 토트넘이 코로나 19 사태로 재정난에 빠져 있다. 새로운 홈구장을 지으면서 10억파운드(약 1조 5374억 원)를 투입한 토트넘은 올해 부채가 유럽 빅클럽에서 가장 많은 11억7700만파운드(약 1조 7923억 원)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된 무관중 경기로 토트넘의 재정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더구나 케인은 오래전부터 잉글랜드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최전방 공격수를 찾는 맨유, 맨시티 등이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유스 출신의 에이스를 뺏길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재정난에 다니엘 레비 회장도 마음이 바뀌고 있다. 1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레비 회장이 케인에 대한 제안을 들을 예정'이라고 했다. 토트넘이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인은 2024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케인이 시장에 나올 경우, 손흥민의 거취도 관심사다. 손흥민(13골·6도움)과 케인(13골·11도움)은 올 시즌 들어 26골을 합작하는 등 EPL 최고 공격조합으로 인정받고 있다.
손흥민은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3분 팀의 선제골을 작성 올 시즌 18호 골(정규리그 13골·유로파리그 예선 1골·본선 3골·리그컵 1골)을 넣었다,
각종 대회에서 올린 도움 13개를 포함해 이번 시즌 31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 재계약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유벤투스도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돈이 필요한 토트넘 처지에서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가장 큰돈을 만들 수 있는 매물이다. 케인까지 떠날 경우, 우승을 원하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은 점점 낮아진다.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도 조금씩 흘러나온다. 이탈리아의 한 언론에서 유벤투스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9000만 유로를 책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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