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021년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를 0대0(6-3 )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우승만큼이나 누구의 20연승이 깨질지에 관심이 몰린 경기는 조코비치의 승리로 끝이났다.
조코비치는 2019년과 2020년 호주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14연승을 거뒀고, 올해도 4강까지 6연승을 추가해 20연승을 쌓았다.
메드베데프도 지난해 10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오스트리아 대회 8강에서 케빈 앤더슨(남아공)에게 패한 이후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20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18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관록'의 조코비치가 첫 메이저 사냥에 나선 '패기'의 메드베데프에 한 수 나은 실력을 선보이며 승리, 21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20일 끝난 여자 단식에서는 오사카 나오미(3위·일본)가 결승에서 제니퍼 브레이디(24위·미국)를 물리치고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호주오픈 정상에 복귀했다.
2018년과 2020년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오사카는 여자 테니스에서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오사카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결승에 네 번 진출해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현역 여자 선수 가운데 메이저 단식 우승을 오사카보다 더 많이 한 선수는 세리나 윌리엄스(23회), 비너스 윌리엄스(7회) 두 명뿐이다.
세계 랭킹 3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오사카는 이번 우승으로 2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2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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