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신규 확진자 한 자릿수 유지…"안심하긴 아직"

감염 불명·타지 감염자 접촉 많아
20일 9명·21명 8명 등 한 자릿수 감염 유지
의성 8명 추가로 나와 누적 37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16명을 기록한 2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16명을 기록한 2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감염이 한 자릿수를 이어갔지만, 감염원이 불명확한 감염과 지역 간 전파사례가 많았다. 경북 의성군에서 21일 8명이 추가 확진돼 설 연휴 이후 누적 확진자가 37명으로 늘어났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은 6명(해외입국자 2명 제외)으로, 모두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신규 감염됐고, 순천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의성군 관련 확진자도 이어지는 추세다. 지난 1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의성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이날 추가로 감염됐다. 앞서 의성군에서는 설 연휴 기간 온천 이용자와 가족 모임에 참석한 사람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된 바 있다. 나머지 1명은 의성군과 서울시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이력이 확인됐다.

전날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은 9명 중 4명은 감염원이 불명확하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4명이 서울과 의성군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되고,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잇따르자 시민들에게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주 하루 평균 감염자 수가 10명 내외로 안정적이고, 주말의 경우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타지를 방문했거나, 가족 지인 여럿이 함께 모인 적이 있는 시민들은 안전을 위해 적극 검사받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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