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사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의사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것을 두고 이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온라인(페이스북)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남국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김남국 의원은 의협 차원의 총파업 가능성 언급과 관련해 "의사가 백신 접종 가지고 협박하면 그게 깡패지 의사인가"라고 비판한 데 이어 "혹시 최대집 회장이 국민의힘과 한통속이라서 그런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대답이다.
21일 오후 최대집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문서 위조범 조국과 한통속인 김남국 의원, 최대집이 누구와 한통속이라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김남국 의원이 의사를 깡패라고 하는 망언에 이어 또 헛소리를 했다"며 "최대집이 야당인 국민의힘과 한통속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통사고를 포함한 모든 범죄에 금고형 이상으로 의사면허를 취소하는 이번 면허강탈법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즉,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국민의힘의 합의로 처리됐다는 말씀이라며 "물론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다. 하지만 합의 처리는 분명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최대집 회장은 "대한의사협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 처리한 면허강탈법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하고 있다. 회장 최대집이 야당인 국민의힘과 한통속이면, 이 법이 여야 합의 처리됐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김남국 의원의 정치적 연결고리이기도 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언급, "사문서 위조범 조국과 한통속인 김남국 의원, 저 최대집은 국민의힘과 한통속이 아니라 국민들과 한통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국난 극복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13만 대한민국 의사들의 대표자라 이 말씀"이라며 "의사를 깡패라 하고, 의협 회장 최대집이 국민의힘과 한통속이라는 궤변을 일삼는 김남국 의원님, 정신줄 잡으시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김남국 의원의 반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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