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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날 보다 70명 감소" 21일 오후 6시까지 전국 271명 확진

서울 100명, 경기 90명, 강원 16명, 부산 12명, 경북 11명, 대구 3명

21일 오후 광주민속박물관 앞에서 오는 26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열린 연날리기 행사에서
21일 오후 광주민속박물관 앞에서 오는 26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열린 연날리기 행사에서 '코로나19 속히 종식 염원'이라는 글귀를 매단 수십 개의 연이 푸른 하늘을 수놓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2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71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41명보다 70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07명(76.4%), 비수도권이 64명(23.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00명, 경기 90명, 인천 17명, 강원 16명, 부산 12명, 경북 11명, 충남 7명, 광주 4명, 대구·충북 각 3명, 대전·전북·경남 각 2명, 세종·울산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초반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300명대로 내려오면 이는 지난 15일(343명) 이후 1주일 만이 된다.

밤 시간대에 돌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나올 경우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후반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 자체가 감소하는 만큼 확진자 증가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설 연휴(2.11∼14) 때 30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사업장·의료기관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터져 나오면서 600명대까지 증가했다가 다시 400명대로 내려온 상태다.

최근 1주일(2.15∼21)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448명→41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95명꼴로 발생했다.

이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사업장, 모임, 병원 등 시설과 유형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는 이날 오후 기준 총 163명으로 집계됐고,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최소 170명에 이른다.

강원 정선군에서는 같은 교회를 방문한 주민 9명이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경기 의정부시 춤 무도장, 용인시 운동선수 및 헬스장, 충남 보령시 지인모임 관련 사례에서도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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