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지원특별법은 제쳐두고 가덕도신공항특별법만 통과시키자 지역 정치권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22일 오후 3시 긴급대책회의(화상)을 열어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방안을 논의한다.
곽상도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대구 중남구)은 22일 통화에서 "오늘 오후 3시 화상으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기로 하고 의원들에게 일정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도 "지역 의원들이 상당히 격앙돼 있다"며 "지역차원에서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가 오늘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신공항특별법은 다뤄 온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은 "오늘 오후 긴급대책회의는 여당의 진의를 파악하고 지역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선 노골적인 대구경북 무시로 일관하고 있는 여당과 지역구 이익에 경도된 부산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성토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당면한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기 때문에 화살은 여당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권영진 대구광역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지원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지역정치권 관계자는 "지역 정치권의 중지가 모인 대책을 23일 대구경북시도지사 국회 기자회견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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