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지역 축산농가에서 생산한 '영천별빛한우'는 안전하고 우수한 한우를 최고의 맛으로 보답한다는 의미를 갖고 탄생했다.
영천시와 영천축협이 2019년 2월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한 브랜드 명칭으로 고기의 마블링이 별빛을 닮아 '최고의 맛이 쏟아진다'는 영천한우의 우수성과 상징성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때문에 영천별빛한우는 브랜드 출시 2년 만에 경북 최고 품질의 한우로 각광받고 있다.

영천시와 영천축협은 브랜드 사업 참여농가 500가구를 목표로 2019년 7월 영천별빛한우사업단을 출범했다. 이후 공판장 계통 출하에만 그쳤던 영천한우의 고품질화와 유통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춰 영천별빛한우의 유통 변화를 추진했다.
영천별빛한우사업단이 유통주체가 돼 도축, 농가대금 정산, 브랜드우 귀표 부착, 브랜드 참여농가 교육, 사양관리 프로그램 적용, 브랜드 전용사료 공급, 홍보 등 사업 전반을 직접 관리하며 ▷우량송아지 생산기반 구축 ▷고급육 생산 확대 ▷유통체계 개선 및 농가 소득증대 등에 주력했다.
참여농가에는 송아지 입식장려금 및 고급육 출하장려금, 햅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및 친환경인증 장려금 등 다양한 지원혜택과 보조사업 선정시 우선권을 주고 있다.
그 결과, 브랜드 출범 첫 해인 2019년 경북한우경진대회 고급육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전경웅 농가)과 우수상(전태궁 농가)을 휩쓰는 쾌거를 올렸다.

이에 따라 영천별빛한우는 참여농가 수가 지난해 말 기준 317가구에 달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또 1천72두의 출하(도축) 물량 중 ▷1++등급 28.6% ▷1+등급 36.7% ▷1등급 28.8%의 우수한 출현율을 기록하며 105억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판매 확대와 1인가구 증가 및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 영천별빛한우 쇼핑몰(ycstarhanwoo.com) 개장과 함께 사골곰탕, 고기곰탕 등의 간편 파우치 형태의 신상품을 출시해 50일 만에 7천여 개를 팔아치우며 농가소득 제고에도 기여했다.

김진수 영천축협 조합장은 "영천별빛한우의 성공은 고품질 한우의 생산기반 확보를 통한 농가소득 안정화와 함께 나아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 명품 한우 생산에 달려 있다"며 "브랜드 참여농가에 대한 관리와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영천시와 영천축협은 별빛한우의 명품화를 위해 올해도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참여농가의 조직화 완료를 기반으로 생산단계 사료를 통일해 고품질 한우생산의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참여농가가 생산한 송아지의 인공수정 자료와 분만일 여부를 확인한 후 일치시에만 브랜드 귀표를 장착해줘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별빛한우 브랜드와 일반 한우의 차별화를 통해 영천전자가축경매시장에 친자확인 여부 공시 및 우선 경매, 개량지원비 지원 등의 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해 둔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19개소인 영천별빛한우 취급점을 올해는 50개소로 늘리고 쇼핑몰 활성화를 통해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브랜드 참여농가를 많이 확보해 생산농가의 조직화를 이루고 생산과 유통, 홍보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확대해 영천별빛한우를 대한민국 대표 한우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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