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가 22일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 1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조직 안정과 수사 연속성을 위해 공석을 메우는 최소한 선에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부임일은 26일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주요 수사를 이끈 부서장들은 직을 유지할 전망이다.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담당한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 등이 수사를 이어가게 됐다.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이 나 수사 권한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인권보호를 전담해 온 검사들이 주요 보직에 발탁됐다. 윤 총장 징계 사태 때 사의를 표한 김욱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의 후임으로 나병훈(사법연수원 28기) 차장검사를 전보 조치했다.
법무부는 검찰 개혁 업무 추진을 위해 법무부 산하에 '검찰개혁 TF'도 구성한다. TF에서는 이성식(32기) 성남지청 형사2부장과 김태훈(35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등이 근무한다.
법무부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인사 규모와 구체적인 보직에 관해서도 대검과 충분히 소통했다.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를 위해 더욱 경청하고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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