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국내 유일의 삼성 휴대전화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은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사회공헌활동도 이에 맞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2월 18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 교육에 공헌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사회공헌 비전과 테마를 '함께가요 미래로'로 정하는 등 사회공헌활동 방향을 재정립했다.
먼저 언택트 시대에 더욱 활성화되는 봉사 프로그램이 '나눔로드'이다.
사업장 내 산책길, 식당 등 곳곳에 전자기부함을 설치해 임직원들이 사원증을 전자기부함 인식기에 체크하면 한 번에1천원씩 기부되는 방식이다. 일정 금액이 적립되면 초록어린이재단 등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지난 2015년 8월 전자기부함을 설치한 이래 현재까지 6억4천여만원을 모아 114명의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복지시설 등에 기부됐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나눔로드 특별 모금 활동을 펴 취약계층 아동 380명에게 1천500만원 상당의 학습기자재와 간식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임직원들은 부서별, 동아리별 등으로 기금을 모아 다양한 기부활동을 전개한다.
지난해 4월엔 코로나19 극복 취지로 구미 지역아동센터 50곳에 지역 농산물 식자재 250세트를 전했고, 11월엔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받은 개인 시상금 일부를 모아 지역아동센터에 도서 1천200권과 테블릿PC 68대 등 4천9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했다.
24일에도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온라인 교육에 소외되지 않도록 테블릿PC 50대(5천만원 상당)를 구미종합사회복지관과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 전했다.
임직원들은 개별적으로 재택 봉사활동도 전개한다.
각종 재료를 구입해 집에서 마스크와 마스크 목걸이, 꿀잠 베개, 점자교구, 팝업북, 필통 등 각종 물품을 손수 만들어 복지시설과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최근 기부한 물품이 4천100여개에 달한다.
임직원들은 코로나19로 활성화된 온라인 교육에도 강사로 참여하거나 컨텐츠 제작 등으로 청소년들의 학습 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준다. 구미 지역아동센터 및 보육원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온라인 교육과 문화교실 등을 운영한다.
윤성희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지원센터장(전무)은 "지역에 적합한 언택트 봉사활동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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