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매일신문사 공동 주최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와 매일신문사(대표 이상택)가 공동 주최한 '사투리 UCC 백일장'에서 경주 토박이 엄마와 중학생 아들의 일상 대화를 콩트 형식으로 담은 김미정(44)·권태율·김규원·한나무·안성환(16) 씨의 공동 출품작 '내 꿈을 전~자서(향해서)'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아들의 장래 꿈에 관한 모자(母子) 간의 찰진 사투리가 재미와 사실감을 더해주는 수작(秀作)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만점을 받았으며, 온라인 인기 점수도 단연 1위를 차지했다.

금상은 경북 성주군의 김차식(68) 씨가 출연한 '52년 전 중학교 시절의 추억 이야기'가 차지했으며, 은상에는 김호일(25)·김예지(23) 씨가 만든 '일일 사투리 쇼를 통한 할머니의 사연'과 한예지(24) 씨의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손자의 편지' 영상작품이 공동수상했다. 동상에는 ▷배경남(25) 씨의 '무구짠지는 누가 다 먹노' ▷권순빈·박세아·이석희(25)·김유현(22) 씨의 '갱상도 아이가?' ▷이재은(23) 씨의 '토박이 다섯 친구들의 그리운 추억' ▷채광숙(70) 씨의 문경 사투리 시 낭송 '타 뿌린 연탄재 안에는' ▷양석희(25)·이지현(24) 씨의 '정인이 묘에 두고 간 할머니의 대구 사투리 편지'가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12개 작품이 개별 수상했다.
1차 예심을 거쳐 2차 본심을 통해 선정된 최종 수상작 21개 작품은 온라인 참여(30%)+문학적 참신성(40%)+사투리 풍미(30%) 등 심사기준을 거쳐 선정됐다. 본심사는 엄홍준 계명대 국문과 교수를 비롯해 안도현 시인(단국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한만수 대구시 관학협력단장, 이문규 경북대 국문과 교수, 배성훈 디지털사업국장이 맡았다.
한편, 이번 대회 21개 최종 수상작은 다음 달 초에 별도의 오프라인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장려상 12개 작품 수상자=▷허성용(26) ▷이민숙(64) ▷유달해·김유나(29)·이가현(30) ▷홍장표(24)·박민지·박효빈(23)·박종혁·신효원·이민석·이수영·최원희(21) ▷이다현(16) ▷이예지(30) ▷이예원(10) ▷이상진(25)·권은진(23)·이나현·노희주·홍예진(22)·양세희(21)·박종민(20) ▷황수빈·시라이사야카(21) ▷김지영·김정훈·김현지·정아람(22) ▷이민지(23) ▷김종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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