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케어 특성화 대학'을 표방하는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미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호텔조리과 전공 동아리 '조봉동' 회원 20명과 교수들은 지난해 말 '해피 밀 키트 도시락 만들기'를 진행했다. 취약 계층 아이들을 위해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전달한 행사였다. 이들은 홀몸노인과 장애우들을 위한 도시락도 만들어 제공하는 등 지난 1년 동안 100여 명의 이웃을 챙겼다.
해마다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위한 생일상 차려 드리기' 등 활동을 펼쳐왔는데 코로나19 사태 탓에 도시락을 만들어 전하는 것으로 활동 방향을 살짝 바꿨다. 동아리 회장 시창현 씨는 "선배들부터 계속된 우리 동아리의 이웃사랑 전통이 중단될 위기였으나 도시락 만들기로 바꿔 재능 기부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간호학과 절주동아리 술래잡기는 각종 절주 캠페인을 활발히 펼쳐 보건복지부장관상을 4년 연속 받았다. 여름방학 때 해마다 필리핀 의료 취약지역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온 치기공과 '휴봉사단'은 해외에 가기 어려워져 국내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여성을 위해 치과 보철물을 제작,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학과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은 더 있다. 스포츠레저과 학생들은 캠퍼스 및 수성구 만촌동 일대 방범순찰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애완동물관리과 학생들은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반려동물 건강관리 및 미용봉사를 꾸준히 펼쳤다.
수성대는 대학의 사회 공헌과 재능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입생들의 오리엔테이션부터 인성교육으로 활용한다. 또 학생들의 대학 사회 공헌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학점 인정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김선순 수성대 총장은 "대학의 사회 공헌은 시대적 사명이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천해야 할 과제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 대학은 자유학기제 운영 확대를 통한 재능 기부는 물론 학과 특성에 맞게 다양한 공헌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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