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동 전(前) 경북대 총장이 신임 경북도립대 총장으로 자리한다.
경상북도는 정병윤 경북도립대 총장의 4년 임기가 이달 28일 자로 만료됨에 따라 도립대의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지방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제8대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에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을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다음달 1일부터 정년 만 65세가 되는 2024년 8월까지 3년6개월 근무한다.
김 총장은 경북고, 경북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북대 수학과 교수, 기획처장, 총장을 역임했다.
제18대 경북대 총장 재임 시 경북대를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국립대 1위, 세계 99위의 성과를 거둬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시킨 바 있다.
경북도립대학교는 경북에 부족한 우수 전문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1997년 개교했다. 현재까지 축산과 등 12개 학과로 7천72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경북의 중추 교육기관으로 역할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임 총장을 임명하면서 "경륜과 높은 전문성을 갖춘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을 경북도립대 총장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혁신과 변화를 통해 경북도립대를 경북 인재양성의 최고 전문기관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김상동 신임 총장은 "입학 가능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대학의 존립이 걱정되는 이 어려운 시기"라면서 "이전 경험을 토대로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경북도립대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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