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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무혐의 '정바비' "다른 여성 폭행·몰카 혐의 또 피소"

정바비. 매일신문DB
정바비. 매일신문DB

2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밴드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를 폭행 치상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입건해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바비는 피해 여성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폭행까지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중순쯤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정바비의 휴대폰과 PC 등을 압수해 증거가 될 삭제된 파일들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이 마무리되면 경찰은 정바비를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 사건과 별개로 정바비는 지난 1월 29일 전 연인 성폭행(강간치상 등) 혐의를 벗은 바 있다. 지난해 5월 고발이 이뤄진 이 사건에 대해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했다.

가수, 작곡가, 작사가, 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바비는 1979년 부산 태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이다. 본명은 정대욱이다.

우리나라 인디 밴드 1세대로 꼽히는 '언니네이발관'의 원년 멤버로 활동했으며, 이후 '줄리아하트' '바비빌' '가을방학' 등에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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