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수원, 1부리그는 급이 달라"…세징야 선봉, 골망 노린다

27일 K리그1 홈개막전서 격돌
전훈서 베테랑들과 호흡 맞춰…역동적이고 화끈한 '공격축구'
올시즌 승격한 수원FC 상대로 "2부리그 때 패배 아픔 갚을 것"

24일 오후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 소속 선수들이 홈 개막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4일 오후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 소속 선수들이 홈 개막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FC가 시즌 개막전 승리로 2021시즌을 힘차게 열지 주목된다.

겨우내 경남 남해에서 시즌 담금질을 해온 대구는 27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원FC와 K리그1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팬들은 이날 배분된 총 좌석의 25%인 3천30석을 예매 시작 하루만에 매진시키며 대구의 홈 개막전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마지막 점검에 나선 대구는 6시즌째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세징야가 여전히 건재하고, 2008시즌을 마치고 대구를 떠났다가 13년 만에 돌아온 이근호 등을 내세워 수원의 골망을 흔들 준비를 마쳤다.

첫 상대 수원은 네 시즌 만에 K리그1로 승격한 팀으로 대구와의 통산 전적에서는 9전 4승 3무 2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이는 2016년 이전 두 팀이 2부 리그에 있던 시절의 기록이다.

대구는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2018년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대구는 지난해에는 창단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과 통산 200승 달성에 이어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24일 오후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 소속 선수들이 홈 개막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4일 오후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 소속 선수들이 홈 개막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역동적이고 빠른 카운터 어택으로 화끈한 축구를 구사하는 대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에 시즌 첫 경기는 의미가 크다. 특히 지난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며 '대행' 꼬리표를 뗀 이병근 감독의 정식 감독 데뷔전이기도 하다.

대구 구단은 "안용우, 오후성 등이 남해 동계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이용래의 활약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대대적인 팀 개편에 나선 수원을 순조롭게 넘어선다면 지난해 순위표 아래팀 인천, 광주, 제주 등을 만나 초반 기세를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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