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2년 하계 올림픽 유치 우선 협상지로 호주 브리즈번이 선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화상 기자 회견에서 "집행위원회가 하계올림픽미래유치위원회의 이 같은 우선 협상 지역(호주 브리즈번) 선정 권고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IOC는 브리즈번을 개최 후보지로 선정한 이유로 ▶기존 또는 임시 경기장의 80∼90%를 이용해 지속 가능한 경기를 제안했다는 점 ▶경기가 열리는 7∼8월의 좋은 날씨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를 주최한 경험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공공 및 민간 부문의 강력한 지원도 고려했다고 IOC는 밝혔다.
호주는 앞으로 IOC와 2032년 올림픽 개최 협상을 독점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IOC 총회에서 투표로 승인되면 호주는 멜버른(1956년)과 시드니(2000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게 된다.
IOC가 우선 협상지로 브리즈번을 선정하면서 서울과 평양에서 공동 개최하려던 남·북한은 목표에서 한 발 멀어지게 됐다.
2032년 하계 올림픽 유치전에는 호주와 남·북한을 비롯해 카타르 도하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라인-루르, 중국 청두와 충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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