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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대국 대한민국 '유영' 선수, 세계선수권 선발대회 쇼트 1위

24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연습경기에서 수리고등학교 유영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연습경기에서 수리고등학교 유영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유영(17·수리고)이 약 1년 만에 재개한 국내 대회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유력한 후보가 됐다.

유영은 25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1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다.

유영은 기술점수(TES) 38.15점, 예술점수(PCS) 31.72점을 합쳐 69.87점을 받았다.

24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연습경기에서 수리고등학교 유영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연습경기에서 수리고등학교 유영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 '아스테릭스:미션 클레오파트라'의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클레오파트라로 변신한 유영은 첫 번째 점프 프로그램이자 '필살기' 트리플 악셀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로 뛰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침착하게 연기한 유영은 세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 트리플 러츠를 붙여 뛰는 기지를 발휘했다.

스텝시퀀스로 호흡을 다듬은 유영은 레이백 스핀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쳤다.

24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연습경기에서 수리고등학교 유영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연습경기에서 수리고등학교 유영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위는 TES 38.14점, PCS 31.08점을 합쳐 69.22점을 받은 이해인(15·한강중), 3위는 68.87점을 기록한 김예림(18·수리고)이 차지했다.

최종 순위가 걸린 프리스케이팅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국내에서 피겨 대회가 열린 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 동계체전 이후 약 1년 만이다.

여자 싱글은 상위 2명까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며, 남자 싱글엔 출전권 한 장이 걸려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22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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